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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MBTI 철학자

by 예시카의 일상 블로그 2021. 11. 9.

#MBTI #성격유형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마키아벨리 #도산안창호 #소크라테스 #공자 #자기실현 #위대한철학자

매번 MBTI 테스트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나는 자주 변하는 것 같다. 아주 오래전에는 ESTJ였다가 ENFP로, 오늘 다시 해보니, ENTJ로 또 바뀌어 있다. 아마도 E를 제외하고는 모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서, 내가 속한 조직과 환경에서 내가 해야 하는 역할에 따라서 약간의 변화가 생겨도 다른 타입으로 분류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4가지 주요 타입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고, 5명의 철학자의 생에 대한 태도와 삶의 굴곡을 MBTI 관점에서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MBTI에 대해서 갖고 있던 오해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그동안 막연하게 갖고 있던 편견이나 선입관을 없앨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1. MBTI 4가지 선호 지표

1) 외향성 (Extraversion: E) 또는 내향성 (Introversion: I) → 태도

(1) 외향: 에너지의 방향이 주로 외부 세계의 사람이나 대상에게로 향함 (폭넓은 활동력)

(2) 내향: 에너지의 방향이 주로 내부 세계의 경험이나 생각으로 향함 (깊이와 집중력)

2) 감각형 (Sensing: S) 또는 직관형 (Intuition: N) → 정보 수집 (인식 과정)

(1) 감각: 주로 오감에 의해 인식한 것에 초점을 둠 (실용성, 현실 감삭)

(2) 직관: 주로 인식하는 패턴이나 상호관계 맥락에 초점을 둠 (비전과 통찰력)

3) 사고형(Thinking: T) 또는 감정형(Feeling: F) → 결정, 선택 (판단 과정)

(1) 사고: 객관성과 공평성에 초점을 두고 논리적인 분석에 기초하여 결론을 내림 (논리와 분석)

(2) 감정: 이해와 조화에 초점을 두고 주관적이고 사회적인 가치에 기초하여 결론을 내림 (인화력)

4) 판단형(Judging: J) 또는 인식형(Perceiving: P) → 행동양식

(1) 결정이나 결론을 선호 (조직, 추진력)

(2) 유연성과 자발성을 선호 (수용, 적응력)

2. 16가지 성격 유형의 특징

1) ISTJ: 외향적 사고를 지닌 내향적 감각

  • 세상의 소금형 - 신용가, 절약가, 보수파, 준법자
  • 한번 시작한 일은 끝가지 해내는 사람들
  • 이들은 조용하고 신중하다. 철저함과 확실성으로 좋은 결과를 얻는다. 

2) ISFJ: 외향적 감정을 지닌 내향적 감각

  • 임금 뒤편의 권력형 - 보호자, 관리자, 공급자, 봉사자
  • 성실하고 온화하며 협조를 잘하는 사람들
  • 이들은 현실적이며 실제적이다. 조화와 화합에 가치를 두고 있다. 

3) ESTP: 내향적 사고를 지닌 외향적 감각

  • 수완 좋은 활동가형 - 활동가, 주창자, 수완가, 촉진자
  • 친구, 운동 음식 등 다양한 활동을 선호하는 사람들
  • 이들은 관찰이 예리하며, 현실적이고, 실제적이다. 

4) ESFP: 내향적 감정을 지닌 외향적 감각

  • 사교적인 유형 - 낙천가, 현실가, 접대가, 사교가
  •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우호적인 사람들
  • 이들은 사교적이고, 낙천적이며, 융통성 있고, 잘 적응한다. 

5) INTJ: 외향적 사고를 지닌 내향적 직관

  • 과학자형 - 과학자, 이론가, 발명가, 독창가
  • 전체적으로 조합하여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들
  • 이들은 통찰력 있고, 명확하며, 이성적이다. 

6) INFJ: 외향적 감정을 지닌 내향적 직관

  • 예언자형 - 예언가, 현자, 예술가, 신비가
  •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들
  • 이들은 이상적이고, 통찰력이 있으며, 창의력이 뛰어난 편이다. 

7) ENTP: 내향적 사고를 지닌 외향적 직관

  • 발명가형 - 창의자, 활동가, 능력가, 해결사
  •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들
  • 이들은 열정적인 혁신가이며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다. 

8) ENFP: 내향적 감정을 지닌 외향적 직관

  • 스파크형 - 열성가, 작가, 참여가, 외교술가
  • 열정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사람들
  • 이들은 열정적이고 창의적이며 통찰력이 있다

9) ISTP: 외향적 감각을 지닌 내향적 사고

  • 백과사전형 - 낙천가, 소비가, 모험가, 개척자
  • 논리적이고 뛰어난 상황 적응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 이들은 공평하고, 분석적이며, 현실적이다. 

10) INTP: 외향적 직관을 지닌 내향적 사고

  • 아이디어 뱅크형 - 건축가, 철학가, 과학가, 이론가
  • 비평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전략가들
  • 이들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독립적이다. 

11) ESTJ: 내향적 감각을 지닌 외향적 사고

  • 사업가형 - 행정가, 운영자, 사업가, 추진가
  • 사무적, 실용적, 현실적으로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
  • 이들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체계적이다. 

12) ENTJ: 내향적 직관을 지닌 외향적 사고

  • 지도자형 - 지도자, 통솔자, 정책자, 활동가
  • 비전을 가지고 사람들을 활력적으로 이끌어 가는 사람들
  • 이들은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며, 혁신적인 이론가이다. 

13) ISFP: 외향적 감각을 지닌 내향적 감정

  • 성인군자형 - 예술가, 온정가, 낙천가, 연기자
  • 따듯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겸손한 사람들
  • 이들은 온화하고 사려 깊으며 현실적이다.

14) INFP: 외향적 직관을 지닌 내향적 감정

  • 잔다르크형 - 탐색가, 예술가, 신념가, 이상가
  •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 이들은 이상적이고 창의적이다. 

15) ESFJ: 내향적 감각을 지닌 외향적 감정

  • 친선도모형 - 사교가, 봉사자, 친선도모자, 협조자
  • 친절과 현실감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봉사하는 사람들
  • 이들은 동정적이고, 친절하며, 재치가 있다.

16) ENFJ: 내향적 직관을 지닌 외향적 감정

  • 언변 능숙형 - 지도자, 교사, 언변가, 협조자
  • 타인의 성장을 도모하고 협동하는 사람들
  • 이들은 동정적이고, 창의적이며, 다양성과 새로운 도전들을 좋아한다. 

3. MBTI가 주는 유익함

1) 사람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 내 성격 유형을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의 열등 기능을 잘 이해하는 것이다.
  •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더 잘 협력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즉, 타인과 상생, 보완의 관계로 간다는 것이다. 
  • 각자 타고난 대로, 처한 환경에서 탁월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발견하도록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2) 인간의 '개성화', 즉 온전함에 이르는 길을 발견한다. 

  •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지 않고, 가장 먼저 나 자신과 더 나아가서는 타인과도 온전한 관계를 맺도록 도와준다. 
  • 인간으로서 마땅히 갖춰야 할 정서와 품성의 덕을 기를 수 있다. 
  • 이해심, 감사, 존경심은 모든 인간관계의 바탕이 된다. 곧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할 수 있다. 

3) 인간다운 품성을 갖추고, 개인의 바른 가치관(세계관)을 형성하게 돕는다.  

  • 민주시민답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양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교육은 개인의 바른 가치관(세계관)을 형성한다.
  • 그럼으로써 개인은 자기실현을 도울 뿐 아니라 타인과 연대하여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 S/N, T/F(심리 기능) → J/P, E/I(심리적 선호성) → 가치관(세계관) / 동정과 연민 →  삶(자기실현, 개성화) / 상생과 연대

4. MBTI로 대표적인 역할 모델을 분석해 본다면?

1) 대표적인 역할 모델이란

  • 우리의 성격(Character)성품(Personality)삶의 태도로 드러나는 것은 종합 예술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한 인간의 삶은 위대하고 희귀한 예술이다. - 니체 - 
  • 자신이 유일무이함을 발견하고 삶의 목적과 의미를 발견한 사람이다. 
  • 조금 더 좋은 판단을 내릴 역량을 갖춘 사람, 무엇보다 자기 안에 자리한 편견과 오만을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이다. 
  • 그리고 멈춰 서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다. 즉, 사색과 성찰의 힘이 있는 사람이다. 

2) 철학자를 역할 모델로 정의한 이유는

  • '철학함'이란 단 하나의 지식이나 정보도 달리 보게 만드는 일깨움이다. 
  • 철학을 한다는 것은 '박식함'에 있지 않고 '일깨움'에 있다. 
  • 그것은 우리 삶에서 불가능과 무능력, 궁핍과 빈곤을 양산하고 규정하는 모든 조건에 맞서 분투하는 것이다. 
  • 철학은 다르게 느끼는 것이고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며 결국 다르게 사는 것이다. 
  • 철학은 지옥에서 도망치지 않고 또 거기 주저앉아 낙담하지 않고, 지옥을 생존 조건으로 삼아 거기서도 좋은 삶을 누리려는 자의 것이다. 
  • 개인이 지닌 상처 이면에는 그 사람의 진정한 천재성이 자리한 경우가 많다. 
  •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결국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 니체 - 

3) 무엇이 잘 사는 삶인가

  •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삶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살아간다. 
  • 인간은 동물과 달리 환경과 상황을 승화시키며 초월할 수 있는 존재이다. 말 그대로 형이상학적인 존재다. 
  • 각자의 삶이 자체가 예술로 승화될 수 있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그를 이끌어 가는 훨씬 더 복잡한 존재다. 
  • 인간은 물리적인 시간 속에 살아간다. 하지만 의미와 가치가 그 삶을 이끌어 가는 존재다. 
  • 시간에는 크로노스(객관적인 시간)와 카이로스(주관적인 시간)가 있다. 
  • 카이로스는 특별한 시간, 구체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순간으로 개인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말할 때 사용한다. 
  • 인간에게는 각자의 카이로스가 있다. 인간은 객관적인 시간 속에 살지만 각자의 '주관적인 시간', 즉 카이로스 안에서 잘 사는 삶을 누릴 수 있다. 

5. MBTI로 분석한 5명의 철학자

1) ESTJ 아리스토 텔레스 - "왜 나는 이런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가"

  • ESTJ를 한마디로 얘기하면 일의 '불도저'이다. 이들은 일을 조직하여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능력이 있다. 
  • 빠르고 논리적인 결정을 한다. 자기의 판단에 확신이 있는 사람들이다. 
  • 아리스토 텔레스의 일생은 '연속되는 불행한 사건 앞에서 어떻게 평정심을 유지하며 일상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던져 준다. 
  • 객관적 사고와 시각으로 냉철하게 판단했던 그를 보면서 하루하루 맡겨진 삶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행복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 
  • 그는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명확하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정의할 수 있었다. 
  • 더 나아가 불행한 사건 앞에서도 자신이 꼭 해야 할 그 일을 놓아 버리지 않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해낸다.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말이다. 
  • 아리스토 텔레스가 있었기에 상실의 시대를 살아갔던 아테네 청년들이 다시 일어나 공평과 정의가 무너진 나라와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용기를 얻었다. 
  • 불행한 사건 앞에서 원망과 분노, 그리고 타락한 정치인들, 교육자들, 어른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세월을 낭비하지 않도록 했다. 

2) ESFP 공자 - "편법과 반칙이 횡행하는 시대, 어떤 기준으로 살 것인가"

  • ESFP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일종의 버팀목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위기에 처한 사람들과 일할 때 우수한 재능이 발현된다. 예술가적 기질(SP)은 종종 다른 유형의 사람들이 지닌 합리적인 한계를 뛰어넘는다. 
  • 아무리 지치고, 굶주리고,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그것은 모험이지 임무가 아니다. 그에게 불편, 손실, 굶주림, 피로, 고통 등은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 ESFP는 외부 세계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선입견 없이 잘 받아들인다. 이 유형의 강점은 이면의 의미, 미래, 과거가 아닌 항상 "지금 여기에(Here-and-now)' 집중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가진 천부적인 재능으로 위기의 순간마다 현재에 집중한다. 
  • ESFP의 열등 기능은 내향적 직관형이다.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한없이 무기력에 빠질 가능성이 있고, 내적 혼란과 의미에 대한 부적절한 해석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주변 환경과의 관계 상실 등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인간은 자기가 타고난 선호 방향을 따라 익숙하게 살아갈 때 그 반대 방향 역시 개발시킬 수 있다. 
  • ESFP가 열등기능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고유 직관에 접근하는 것이다. 독서나 다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초점을 옮기는 것이 효과적이다. 당장 그가 행하는 일이 무슨 효과가 나타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며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일에 매진한다. 
  • ESFP는 모든 경험, 특히 새로운 경험을 가치 있게 여긴다. 모든 유형 중 가장 관대하기에 원만하고, 재치 있고, 매력적이고, 영리하고 말 잘하며 환경에 대해 개방적인 사람이다. 
  • 일상을 판단하기보다 그 속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 자기 자리에 걸맞게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각자의 생에 주어진 몫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3) ENFP 도산 안창호 - "어떻게 이끌 것인가"

  • ENFP는 따뜻하고 열정적인 변화의 창시자이다. 어떤 계획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히고, 그것에 대한 신념을 타인들이 공유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 주기는 외향적 직관을 가진 그는 사람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일에 열정적으로 이바지했다. 모든 상황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애썼다. 
  • 다른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불러올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 그리고 강력한 신념으로 무장하고, 그들을 좀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도록 격려한다. ENFP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지녔다.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했다. 그는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가운데서도 진실하려고 했다. 
  • ENFP는 풍부한 상상력과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는데 탁월하다. 어떤 일을 할 때 순간적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발휘하여 빠른 속도로 그 일을 해결해 나간다. 관심이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열성파이다. 이 유형은 어려움을 당할 때 더 자극받고 그 역경을 아주 독창적으로 해결한다. 그는 존재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추구했다. 
  • 도산은 이상가적 기질(NF)을 지녔기에 진실, 공감 그리고 의미와 정체성을 추구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더 큰 선을 위해서 일하고 조화와 진정성을 가치 있게 생각했다. 윤리와 도덕에 중심을 둔 협력적인 상호작용을 선호했다. 
  •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일제 강점기 하에서 민족의 가슴에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 매사에 긍정적이며 창의적이고 타인의 동기를 알아내는 초인적인 감각을 지녔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 한마디로 그는 혁신가였고, 따듯하고 열정적인 변화의 창시자였다. 
  • 도산이 말한 애기애타 리더십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남을 사랑할 수 없다는 논리에서 출발한다. 타인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성찰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가치관, 고귀한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 가치관을 바탕으로 인생의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그럴 때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 전체에 대한 사랑과 배려, 헌신도 이끌어낼 수 있다.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야말로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을 끼치게 된다. 
  • 도산이 전하는 5가지 정신: 참되기를 힘쓰라, 행하기를 힘쓰라,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고, 사람에 대해서는 신의를 지켜야 한다. 옳다고 믿는 일을 두려움 없이 추진하는 태도로서 확고한 신념에 따라 거리낌 없이 일관된 삶을 살아라, 모든 정신을 아무르는 개념으로 정과 사랑이 두터워지게 공부하고 힘쓰라
  •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지식보다 긍휼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우리 삶의 지편이 궁극적으로 넓어지려면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 우리 민족이 문제는 국방이 아니었다. 더 큰 문제는 서로 간에 시기, 질투, 미움이 많고 상대방을 사랑하며 존중하는 마음이 부족한 점이었다. 따듯하고 열정적인 변화의 리더십을 갖춘 ENFP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있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 

4) INTJ 마키아벨리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는 힘"

  • INTJ의 주요 심리 기능은 내향적 직관 기능이다. 16가지 유형 중에 가장 독립적이고 단호하다. 
  • INTJ는 지적 욕구가 대단하여 독서를 통하여 직관력에 많은 도전을 받는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거나 문제 해결 영역에서의 자발적 탐구를 원한다. 상호학습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학습 과정을 즐기는 INTJ 마키아벨리에게 아버지의 서재는 매우 적합한 환경이었다. 
  • 사고형의 마키아벨리는 "울지도 말고, 분노 하지도 말자. 역사는 울보에게도, 분노한 자에게도 맡겨지지 않는다." 지배를 하는 사람은 이성을 가진 반면, 지배를 받는 사람은 비이성적으로 행동한다. 현실의 조건과 상황 앞에 분노하며 절망하기보다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똑똑히 관찰하며 그 이면에 있는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탁월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 마키아벨리는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다. 명확한 아이디어의 혁신자이자 전략가로서 그토록 혼란에 빠진 시대에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해답을 준다. 인류의 지식과 체계를 개선할 아이디어와 계획에 대한 통찰을 갖고 접근하는 면모를 보여 준다. 
  • 탁월한 리더가 없는 것은 그 리더의 품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조직에 탁월한 팔로워가 없기 때문이다. 탁월한 팔로워가 없는 사회에 나쁜 리더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탁월한 팔로워가 갖추어야 할 태도는 애정도 분노도 없이 냉정하게 지켜보는 태도이다. 
  • 군주가 다수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군주는 다수에게 드러난 자기 모습에 주목해야 한다.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생각한 것을 다수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한 것이다. 다수와 좋은 관계를 구성하는 데 진심 전력을 다하는 군주가 되어야 한다. 
  • INTJ의 특징 중 하나는 인류의 지식과 체계를 개선할 아이디어와 계획에 대한 통찰을 갖고 영감에 사로잡힐 때, 자신을 가장 잘 발휘한다는 점이다. 독서를 통하여 자신의 직관력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마키아벨리는 가장 깊은 절망 중에 있을 때 그의 직관력에 도전했다. 
  • 마키아벨리는 '개성화', 즉 온전함에 이르는 길을 발견한 것이다.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지 않고 가장 먼저 자신과 온전한 관계를 맺고 더 나아가 타인과 온전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마키아벨리는 절망의 길 위에서 자기 자신과 온전한 관계를 맺는 일을 다시 시작한다. 매사에 진지하게 내적 신념을 논리적으로 설명해내며 외부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왔다면, 이제 말년에 이르러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통해 온전한 삶을 설명하는 일에 동참한다.
  • "다름이 공존하는 만큼 세상은 오히려 풍부해질 수 있다." - 노자, 경계에 흐르는, 즉 회색지대에 머물 수 있는 자기 통합이 이뤄진 것이다.
  • 우리는 어떤가? 존재라는 것은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니라 살아지고 있는 것이다. '전 우주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나'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에 전 우주가 참여하고 있다. 

5) INFP 소크라테스 - "아레테, 진정한 아름다움과 용기를 위하여"

  • INFP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는 양심에 따라 행동한다. INFP는 자신이 상호작용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내적인 핵심 가치를 지니고 있다.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기보다 긍정적인 내적 가치가 세상에 영향력을 드러낸다.
  • 소크라테스는 부조리한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자기 성찰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사람들은 이런 소크라테스의 말이 너무 추상적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각자 자신의 마음을 돌봄으로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킨단 말인가. 
  • 이상가적 기질(FP)은 '어떻게 하면 진정한 내가 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한다. 그들은 자기실현을 갈망하며 실체가 되고자 한다.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은 유일무이한 자기 정체성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독특함과 유일함에 대한 갈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방황한다. 이들은 완전하게 자기를 실현하고, 완벽하고 유일한 정체성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자아를 찾는 확실한 길이란 존재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 이들에게 있어서 자기실현은 통합된 모습, 즉 완전한 내적 통합을 뜻한다. 통합된 모습을 갖는다는 것은 진실하다는 것, 진정하게 대화를 한다는 것, 자신의 내적인 경험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대인관계에 열정과 시간을 아끼지 않고 헌신적이다. 사람에게 많은 노력과 감정을 쏟고, 그에 대해 큰 기대를 하는 편이다. 이상가적 기질은 책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는 여정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숙명임을 일깨운다. 
  • INFP의 소크라테스는 조용하면서도 자신이 지향하는 이상에 관해 정열적인 신념을 가졌다. INFP는 16가지 성격 유형 중에서 이상주의적인 성향이 가장 강하다. 그는 평생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내적 신념을 굽히지 않았고, 삶의 의미와 조화를 추구했다. 
  • 소크라테스는 부당한 사형선고를 당했다. 그러나 죽음을 피할 방법이 있었다. 아테네에서는 그때까지 사형 선고를 받은 어느 누구도 죽는 법이 없었다. 간수를 돈으로 매수하면 손쉽게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다. 소크라테스의 친구 크리톤은 벌써 간수를 매수했고, 도망가서 살 수 있는 곳도 마련해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차라리 죽음을 택할 정도로 매우 단호했다. INFP는 가치체계가 침해되면 자신의 이상에서 한 치도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5. MBTI는 내 안 깊숙한 '열등 기능'을 발견하는 일 

1) MBTI는 매우 인문학적이다. 

  • 나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남을 이해할 수 없고,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남을 사랑할 수 없다. 
  •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먼저 이루어져야 자신의 선천적인 강점들 그리고 잠재적인 성장 영역들을 향상 시킬 수 있다. 
  • 무엇보다 약점조차 예술적이고 이성적인 것 들로 표출될 수 있도록 자신을 다듬어 나가는 학습과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 이러한 과정을 '자기 성찰'이라고 부른다.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가치관을 알게 된다. 가치관은 모든 행동의 지침이 된다. 가치관을 통해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가치관이 올바로 세워지면 인생의 목표를 바로 세울 수 있다. 
  • 분명한 가치관은 자신을 넘어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 전체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배려, 그리고 헌신도 이끌어 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알아내고, 가치관 즉 세계관을 바로 세워야 한다. 
  • MBTI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타인을 이해하게 됨에 따라 서로에 대한 오해와 갈등을 풀어주고,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도와준다. 
  • 이렇게 자기와 타인의 선호 기능과 열등 기능을 알아감으로써 각 개인은 온전히 성숙해 가고, 타인과의 협력을 증진하며 궁극적으로 '자기실현'을 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2) 서로 다른 다름과 공존할 수 있다. 

  • 2021 코로나19로 팬데믹 패닉에 빠져있는 시대, 소통의 부재와 갈등을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 극단의 시대에 오히려 각 개인이 성숙해지고 공동체 속에 다름이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 정치적 과제로 다루어져야 한다.
  • 다름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세상이 답이 될 수 있다. 다름이 공존하는 만큼 세상은 풍부해진다. 서로 짝을 이루는 특성들이 분리되고 대립되는 관계가 아니라 상생, 보완의 관계를 이룬다.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지 않고, 다름과 공존한다. 
  • 문제는 있으나 답이 없는 시대, 자신의 유일무이함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목적과 의미를 찾는 개성화에 답이 있다. 

3) 상실과 상처가 별이 된다. 

  • 자신만의 타고난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기 위한 모험의 길을 떠나는 데 MBTI가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준다. 
  • MBTI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온전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며, 과거를 삶의 징검다리 삼아 자신의 삶을 희귀한 예술로 만들어 가도록 도울 것이다. 
  • 무엇보다 지옥 같은 삶일지라도 그로부터 회피하거나 도망치려 하지 않고 또 거기서 낙담하지 않고, 그 지옥을 생존 조건으로 삼아 거기서도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 감각이 좀 더 발달하고 취향과 격조가 높아지면 천해 모이는 것에서도 고귀한 것을 읽어내고, 뻔해 보이는 것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찾아낸다. 어디서나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 이제 거리의 파토스(Pathos, 좋은 감각)는 천한 것에서 천한 것만 보는 자와 천한 것 속에서 고귀한 것을 보는 자 사이로 이동하게 된다. 
  • 좋은 감각이란 좋을 것을 최대한, 최고의 강도로 찾아내는 능력이다. 별것 없어 보이는 데서 놀라운 것을 보고, 더러운 것에서 아름다움을 감지하는 능력이 오히려 탁월한 감각의 능력과 가까이에 있다. 
  • MBTI에는 개인과 공동체를 치유하는 눈물이 있다. "모든 이들이 타고난 열등 기능, 우리가 겪은 상실과 상처가 별이 되어 길을 잃은 이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MBTI 철학자 - 이요철, 쏭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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