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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

by 예시카의 일상 블로그 2021. 1. 18.

#온라인독서모임 #2021금융혁명 #핀테크트렌드 #카카오와네이버는어떻게은행이되었나 #밀레니얼이원하는미래금융 #금융의판을뒤엎은핀테크유니콘 #독서로미래준비 #데이터3법개정 #마이데이터사업 #나부터독후감

올해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분야가 바로 '핀테크 금융 혁신'이다. 

'데이터 3 법 개정'으로 인한 '가명 정보 처리 특례'와 '마이 데이터 사업자 선정' 등 그동안 꿈쩍도 하지 않았던 금융업계의 빗장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풀리고 있다.

이제 고객의 불편과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겠다는 집요함만 있으면 얼마든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널렸다고 생각한다. 

작년부터 금융권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특강 및 데이터 분석 컨설팅 요청이 많아지면서 이 분야에 수요가 크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런 와중에 가뭄의 단비같이  등장한 책! "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였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고객의 "궁극적인 목적"을 보다 빨리, 쉽고 편리하게 달성해주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한 핀테크 유니콘들의 사례도 잘 정리되어 있다.

역시 컨설턴트 출신이 저술한 책답게 김강원 저자는 정말 단순하고 명확하게 핵심을 잘 짚어내주고 있다.

지금 구상하고 있었던 스타트업 사업기획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감사할 수가!

감흥이 식기 전에 기록을 남기려고 얼른 독후감을 써본다. 

2021년도에 핀테크 금융 지능을 높이고 싶은 분들과 함께 하는 심도 있는 독서 인사이트 세션이 기대된다.

새해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행복하게 성장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 독후감 양식 ★ 

1. 핀테크와 금융혁명이 당신에게 왜 중요한가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소비자로서 또는 관련 업무 담당자로서 당신의 통찰력을 들려주세요.

어느 날 정신 차려보니 친구 같은 핀테크 서비스들이 이미 내 일상을 잠식해버렸다.

결제, 송금, 예금, 적금, 연금, 외환, 카드, 대출, 투자, 보험, 증권, 자산 분석까지....

통신회사에서 고객의 통화기록(transactional data)을 분석해서 신규 서비스화 했던 과거의 경험이 떠오르면서

핀테크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줍~줍~해서 냠냠냠~ 맛있게 드시고 있는 나의 귀한 금융 트랜젝션 데이터들이

나중에 어떤 기가 막힌(편리한? or 기분 나쁜?) 서비스가 되어서 나에게 돌아올지가 정말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나는 시간도 없고 복잡한 것은 딱 질색이다.

내 데이터를 몽땅 가져가도 좋으니 (헌~집 줄께~)

미래의 나에게 가장 좋은 효용을 가져다주는 베스트 솔루션들로만 (새~집 다오!)

빨리 믿음직하게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아마 나처럼 마음이 열린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고, 수단이 아닌 나의 "목적"을 빨리 채워줄

기가 막히게 멋진 녀석들의 출현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2. [1부] 모든 비즈니스는 핀테크로 통한다: 전통적인 금융회사들은 사실 패닉에 빠져 있습니다. 이들에게 당신이 솔로몬의 지혜를 빌려준다는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미안하지만, 기존의 고정관념과 비용구조를 갖고 있는 전통적인 금융회사들은 이미 어느 정도 미래가 보인다고 생각한다. 

솔로몬의 지혜까지는 아니지만 솔직한 조언을 해 주자면, 밀레니얼 헤비 사용자를 일일 점장으로 임명해서, 

이 분들이 금융 트랜젝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충분히 아니, 뼛속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게임이나 유튜브, 또는 쇼핑이나 채팅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제공하고 있는 금융 서비스는 궁극의 목적이 아닌 수단에 너무 오랫동안 갇혀있었다.

'제로베이스'로 시작해서 고객이 이 금융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파이널 목적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 목적과 가장 유사하면서도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 메타포부터 찾아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3. [2부] IT를 업고 부상한 신흥 금융 강자들: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례는 어떤 기업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첫 번째 사례로 '될성부른 떡잎에 돈 빌려주는' 소파이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MBA 졸업생들의 투자금을 유치해 MBA 재학생들에게 저렴한 금리로 대출해 주는 서비스로 시작한 소파이는

'소파이로 자란 자, 소파이의 성장을 돕는다'라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냈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은행, 캐피털, 자산 관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미국 젊은 세대의 종합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두 번째는 '보험을 다시 쓰는' 레모네이드 사례였다.

기존 보험 사업의 구조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갈등 요인(보험사와 보험가입자 간의 위험률차 이익)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면서 정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100점 만점에 1000점을 주고 싶다.

(* 나야 말로 보험업계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장본인이 아닌가! 윽.... 내돈!!!! *)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한번 적용해 보면 좋을 만한 사례여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감사할 수가!

4. [3부] 핀테크 트렌드로 보는 미래 금융: 핀테크 시대, 당신이 종사하는 산업은 어떻게 바뀔까요?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해서 정리해 주세요.

얼마 전에 이제 막 성인이 된 아이들에게 미리 들어 놓으면 좋은 금융상품을 조언해 준 적이 있었다. 

이제 성인이니 은행을 혼자 가는 것이 너무 당연해서, 내일 은행에 문의하고 가입해 보라고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이들은 바로 집 앞에 있는 은행에서 표를 뽑고 은행 직원과 대면 상담을 하는 것을

마치 경찰서에 심문당하는 것처럼 겁을 먹고 두려워했다.

하도 겁을 내고 무서워하길래 그냥 모바일 앱으로 가입하라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알려줬다. 

"아! 이런 아이들이 나중에 크면 정말 은행에 가는 것이 뭔지도 모르겠구나...." 

생각보다 변화는 바로 코 앞에 와 있었다.

손끝으로 모든 것을 순식간에 해결하지 않으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예전에 내가 알고 있던 은행은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도 무서운 당신"이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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